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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가 너무 이르지? ”
꽃피는 봄날에 느그 동창 영란이 아들 장가 간다구 멀리 충주꺼정 찾아준 동무들 한테 이제라도 인사하라는 성화에 몇자 적는다... ㅎㅎㅎ 그래? 그날 모두들 밥은 먹구 간겨?(나만 굶었나?) 뭐 처음 겪는 일이라 그랬는지? 어영 부영 하다보니 다들 가구 없는데... 달랑 둘이 남아 보니 배가 무지 고프드라구... 이 어벙한 인사가 아들 장가 가는데 왜 즈들이 굶었어? 할테지? 하이고~! 말마라~ 나중에 들어 보니 조금 늦게 왔던 하객들은 국수 한젖가락으루 때웠다구 욕을 막하구 그랬댜~(욕 먹은 그눔들 오래 살겠지?) 아마 지금도 욕들 하고 있는지?(더해라~! 더해~!!! 더 오래 살게~ ㅎㅎㅎㅎㅎ) 귀가 근지러~~~ 우야든둥 모두 고마웠어~! 그 먼데두 마다 않구 찾아주어 참으로 고마웠어~ 영란이두 고맙대구... 명재두 고맙대~!!! 그날 못온 동무들을 위해서 그림 한장 올린다... 새색시가 영란이 처럼 좀 날까롭게 생기지 않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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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35회
2008-08-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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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희종인데 인사 반갑다야~~ 인사해서 뺌맞을일 없다는데 뭐가 걱정이냐... 몇달 더있다가 설날에 하고서 세베돈 보내라고 계좌번호 적지않은게 큰 다행이다야~~~ 암튼 오늘같이 구죽주근하게 장마비가 멈추지 않는 오후엔 고향생각 친구생각이 그리워지는법~~~ 거기다 소주한잔에 빈대가있으면 엄청더 좋고~~~명재야 ~! 너~어~ 정신바착 차려야겠다 너말대로 며느리 조메~ 무서울것 같다야......ㅋㅋㅋ 근데 인상이 하고 마음이 하고는 정반대라니깐.... 넘 걱정하지 말어라. 그리고 일좀 조금 사려서 해라 너 먼저 동창회때 보니깐 형편없이 말랐더라 정말 과수원일 보통 아닌 가보다야~~ 혹시 과수원 말고 별일 있는것아냐~~?? 오늘 너의 글을 보니깐 기분이 이상하게 상쾌해지는거같아... 아무튼 장마 철에 건강하고 가정에 평안하길 기원한다.. 야임마...!! 나는 딸~~시집보내면서 도 굶었는데 넌 임마 아들 장가보내는데 한 며칠 굶으묜 존 어떻냐 그냥도 배가부르겠다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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