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종 동문이 쓴 글과 사진을 토대로내 블로그(http://blog.naver.com/yyhome53)에 올려 봤습니다.저작권 위반이라고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 ^^
우리들의 모교인 서석초등학교는 모두 알고 있겠지.
여기서 서석천주교회와 서석중학교 쪽,
그러니까 내면(창촌) 방면으로 직진하면
황정자 동문네 별장이 나와.
서석시내를 빠져 나온 뒤,
초등학교 시절에 자주 소풍을 갔던 매주꾸미(매좌소)를 지나서
(지금은 매주꾸미의 넓은 바위들이 사라졌음)
내면방향으로 약7.5km 정도가면 왼쪽으로 운두령휴게소 식당이 있어.
여기가 운두령인 것이 아니라 휴게소 이름이 운두령일 뿐이야.
피곤하거나 여유가 있으면 여기서 잠깐 쉬면서 숨을 돌리고,
시간이 급하면 그대로 지나쳐서 조금 더 직진을 해 봐.
운두령 휴게소에서 다리 하나를 지나면
바로 삼광레미콘 공장이 나타나는데….
바로 앞에 보이잖아.
삼광레미콘을 지나면 커브가 나오는데,
그 커브를 돌기 직전에
왼쪽으로 반사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여기는 우리가 어린 시절에 있었던 서광분교의 진입로야.
서광분교는 지금은 폐교가 되었고….
앞의 장면을 확대한 사진이야.
여기서 오른쪽 샛길로 들어가면
폐허가 되었지만 자취는 남아있는 서광분교 운동장으로 들어가게 돼.
서광분교를 지나면 이제 비포장 도로야.
그래도 차는 갈 수 있으니까 무조건 앞만 보고 가는 거야.
어린 시절에는 모두 이런 길이었잖아.
그 때는 신작로라고 불렀지.
오랜 만에 이런 황토길을 보면 옛 생각이 절로 나며 마음이 설렐 거야.
옛 추억에 한 번 잠겨 봐.
그렇다고 눈은 감지 말고, 운전 잘 해 *^^*
여기는 폐허가 된 서광분교 운동장이야.
그냥 운동장을 가로 지른 뒤
계속 해서 앞으로 가면 돼.
자꾸 가다 보변 장골로 들어가는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예서 우리 친구 황정자네 별장까지는 1km만 더 가면 돼.
산골짜기 길치고는 너무 좋은 거 같지 않아?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고 싶을 만큼 낭만적이면서 한적한 도로야.
저 멀리 왼쪽을 봐. 집이 한 채 있지.
거기는 아니니까, 멈칫거리지 말고 그대로 지나가 봐.
저 앞에 멀리 도로의 오른쪽을 봐.
빨간 기와집이 있지.
거기가 바로 서석초교 35회 동창회가 열리는 곳
황정자네 별장이야.
별장은 온갖 농산물이 생산되는 농장으로 둘러 싸여 있어.
여기에 가면 먹거리 걱정은 안 해도 돼.
밖에서 보면 그저 그런 집같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퍽 아늑하면서도 정말로 쾌적한 별장이라고….
꽤 큰 별장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황정자 여사가 우리를 불렀겠지, 뭐.
마당도 넗고,
비가 와도 걱정 없어.
고운 자갈로 단장 되어 있으니까.
화단도 예쁘게 꾸며져 있고,
앉을 수 있는 야외 의자도 있어.
그리고 이런 정자도 있어.
조리 시설을 갖춘 식탁은 기본이고….
봐!
동창회를 하기에는 딱인 것 같지 않아?
이런 경우를 유식한 말로 '안성맞춤'이라고 해.
별장 옆에는 이런 계곡도 있어.
가 보면 알겠지만, 정말 환상적인 별천지란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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