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인터네뉴스홈페지

ㆍ작성자
ㆍ작성일	2007-01-05 (금) 23:48

ㆍ조회: 954

http://www.seoseok.co.kr/cafe/?sinmoon.1155.51

“ ★ 무궁화의 고장 인정도 국보급,,, ”

★(홍천)무궁화의 고장 人情도 국보급

강원일보( 사회면 2006-12-30 기사 )

- 등록금 걱정 모교후배 위해
- 1회 동문 십시일반 성금모아

　연말을 맞아 `의미있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등록금 걱정에 애를 태우던 홍천 서석고 이은지양 소식(본보 26일자 15면, 27일자 19면보도)이 전해지자, 서석고 1회동문들이 선뜻 500만원을 기탁, 세밑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신원 밝히기를 꺼려한 이들은 단지 `서석고 1회동문'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7일 저녁 홍천시내 모음식점에서 서석고 이규찬교장에게 이양의 입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양과 이양의 아버지는 고마운 마음에 그 자리에 참석하겠다고 했지만, 동문들은 `많은 액수도 아닌데, 겸연쩍다'며 이를 한사코 만류했다. 단지 `얼굴없는 서석고 1회동문'의 정성으로 봐달라며 겸손해했다.

　이날 자리를 마련한 이들은 축협, 경찰, 농민, 건설업체 등에 근무하는 동문들로 매월 팍팍한 월급으로 가정을 이끌고 있지만, 돈 때문에 후배들의 꿈이 꺽여서는 안된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1인당 100만원씩을 거둬 이같은 온정을 담아낸 것.

　동문들은 “30여년전 개교초기 변변한 학교모습이 아니어서 빗물이 새는 등 많은 추억이 담긴 곳이 모교”라며 “1회 동문이라는 꼬리표가 항상 따라다녀 무엇인가 모교를 위해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들던차에, 이렇게나마 작은 정성을 표시할 수 있게돼 보람이 크다”고 했다.

　또 지난 7일 동면 노천1리 총기사고(본보 8일자 5면보도, 14일·15일자 19면보도)와 관련해 피해자 김옥희(58)할머니를 돕기위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홍천군과 군수렵협회 동면사무소는 최근 김할머니의 집을 방문해 13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춘천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최문기 춘천한림성심병원장)는 김할머니의 이후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할머니는 지난 7일 야산에 약초를 캐러갔다 신원을 알수없는 수렵인이 쏜 산탄이 팔과 안면부에 박히는 피해를 입었지만, 현행 제도상 치료비 등을 구제받을 법적 근거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홍천=류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