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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폰 모양의 꽃을 피우는 '등칡' ”
쥐방울덩굴과의 갚잎덩굴나무이다. 경상도 이북의 깊은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불규칙하게 팬다.줄기는 적갈색이나 녹색이고 다른 물체를 감는다. 잎은 어긋나고 둥근 심장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핀다. 꽃은 U자 모양으로 구부러지고 끝부분이 3조각으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삼각모양이다. 꽃의 모양을 흔히 깔때기나 색소폰에 비유한다. 열매는 6갓형 원통모양이며 익으면 끝이 6개로 갈라지면서 씨를 쏟아낸다. 겨울 눈에 털이 달린다. 초본인 쥐방울덩굴과 달리 등칡은 목본이며 훨씬 더 크다. 암술이 끈적한 편인데 간혹 벌레가 암술 사이에 잡혀 있는 것이 발견된다. 출처 : 오감으로 찾는 우리나무 이동혁 著 이비락 刊 5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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