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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행 김옥순 원장님
지난1월7일 12시 서석면 노인정에서 사랑의 가위질을 바쁘게 하시는 김옥순 원장님을 만날 수 있었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서 꽃씨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옥순(56)원장은 2007년 3월부터 지금까지 이곳 경로당을 찾아 22회430여명의 어른에 이발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천사의 칭송을 받는다.
김 원장은 이곳이 고향으로 20년전 구리로 이사하여 살아왔으며 2006년 남편 신 모 씨를 지병으로 사별 하고 면사무소에 호적 신고를하고 경로당 마을 어른께 인사차 들렸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이발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동혁 서석면 노인 회장은 이발 의자까지 손수 장만하여 이발하여 주고 있다며 요즘 농촌이 어렵다고, 노인들이 소외된다고, 하는데 이 분처럼 어른을 공경하고 봉사하는 손길이 있어 웃을 수 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옥순 원장은 하군두리가 고향이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이발하고 난 다음 청소하는데 머리칼이 날려 어려움이 있다며 청소기를 기증해 주시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1시30분이 넘어서 까지 점심도 거른체 이발을 하여드리고 감두리에 기다리는 분이 있다며 서둘러 자리를 떠나셨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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