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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 스님 열반 ”
 버리고 또 버리고 열반에 드신 법정스님 독재와 맞서 함석헌 옹과 함께 씨알의 소리를 통해 정의를 부르짖었던 분 화전민이 살다 버리고 간 강원도 산골의 전기도 들어오지 않은 곳에서 칩거하셨던 분 김수환 추기경님과 함께 종교화합을 주창하셨던 분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미사에, 명동성당 제단에 서셨던 분 길상사 개원 법회에 김 추기경님을 초대하셨던 분 소유하지 않은 삶을 즐거워 하셨던 분... 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법정스님의 모습입니다.
진흙탕에서도 아름답게 꽃을 피운 저 연꽃처럼 아름다운 님 무소유의 즐거움을 설파하다 가신 님 진정한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 주신 님 부디 극락왕생하소서. 작년 이맘때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셨는데... 이 시대의 어른들이 이렇게 떠나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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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개나리 길 |
 [새의자] 최부규 한우협회 홍천군지부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