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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묘년(辛卯年)' 토끼해는 설날부터 ”
새해가 되면서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 해가 가고 토끼 해가 되었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바르지 못한 표현이다. 신묘년(辛卯年)은 음력 1월 1일, 즉 설날인 오는 2월 3일에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는 공식적으로 양력(太陽曆)인 서력(西曆) 연대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통 관습으로 음력(太陰曆)을 병용하고 있다. 양력은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을 1년으로 정한 역법으로, 1년을 365일로 하고 있어 계절의 순환과 일치하는데 비해, 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기준으로 만든 역법으로 1년을 356일로 하고 있어 실제 계절과 편차가 있으므로 이를 조절하기 위하여 약 2,5년에 한 달을 더하는 윤달을 정한다. ‘갑을병정…’의 10개 천간(天干)과 ‘자축인묘…’의 12개 지지(地支)를 조합하여 만든 이 음력 연호를 ‘세차’라 한다. 이렇게 양력과 음력은 1년의 날 수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날짜가 일치되는 일이 없다. 따라서 2011년 1월 1일은 음력으로는 ‘경인년’ 11월 27일이므로 아직 신묘년이 아니다. 새해를 ‘신묘년’, ‘토끼 해’로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고, 그대로 ‘2011년’ 또는 ‘새해’로 표현해야 옳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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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의사 기념관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5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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