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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른 세상 ^^ ”
어느 한 게으름뱅이가 떡 두 개를 얻어들고 길을 떠났는데 손에 들기 귀찮다고 머리 위에 얹어 매고 갔다. 배가 고팠지만 끌어내리기 귀찮아 참고 가는데 저편에서 갓을 쓴 사람이 입을 크게 벌리고 걸어오는 것이었다. 배가 고파 저러려니 하고 머리 위의 떡을 내려주면 그 하나를 주겠다고 하자 그 양반은 "늘어진 갓끈 조이기가 귀찮아 입을 벌리고 가는 걸세" 했다. 문명의 발달과 물질만능의 시대인 이 즈음 요리가 고역인 주부가 급증하고,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으며, 핵가족화로 어머니로부터 요리법을 전수받지 못하며, 만드는 것보다 대량생산품을 사먹는 것이 경제적이기도 하여 게으름 원망이 극대화해 손빨래 전용의 세탁기, 씻은 봉지쌀, 1회용 물걸레, 냄비 겸 그릇 2역의 프라이 팬, 토스터와 에그프라이의 2역을 하는 전자 레인지 등 전 국민의 나태화(懶怠化)가 무섭게 진행되고 있다 한다. 그리하여 갓끈 조이기가 귀찮아 입을 벌리고 오가는 세상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게 돼가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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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넘 반갑습니다.^^ |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친구 같은 엄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