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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무그늘
ㆍ작성일	2011-07-28 (목) 12:22

ㆍ조회: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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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부대, 솔치재 일대서 6·25전사자 유해 119구 수습 ”

- 육군 화랑부대,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으로 유해 119구·유품 836개 발굴 -

육군 화랑부대가 '11년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전사자 유해 119구를 수습하고, 전쟁 유품 836개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화랑부대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지난 5월25일부터 7월22일까지 2개월 여간 총 인원 227명을 투입하여, 홍천군 화촌면 솔치재 일대를 중심으로 ‘홍천지역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진행했다. 발굴을 실시한 솔치재 일대는 6·25 전쟁 당시 중공군 4월 공세에 맞서 대한민국 국군이 지연전과 재반격 작전 등을 치열하게 전개했던 격전의 현장으로, 지난해 34구와 올해 119구를 합쳐 총 150구가 넘는 유해가 발굴되었으며, 이는 단일 지역 유해발굴 성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화랑부대가 홍천지역에서 4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유해발굴사업은 매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8년 삼마치 고개와 구성포리 벙커고지 일대에서 국군유해 33구를 발굴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성재산·오음산 등의 지역에서 유해 60구를 발굴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솔치재와 금학산 일대에서 유해 74구를 발굴하였다. 그리고 올해 119구의 유해를 수습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화랑부대는 현재까지 홍천지역에 잠들어있던 286구의 6·25전사자 유해를 수습하여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시게 되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화랑부대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다각적인 노력이 바탕이 되었다. 화랑부대는 이번 유해발굴사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사연구 및 참전용사 증언 분석, 도보현장답사 등을 통해 유해발굴지역을 면밀히 선정했다. 또한 지역 관공서와 협조하여 주민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과 군이 함께 하는 사업으로서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유해발굴에 대한 범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유해발굴 간에는 폭염의 무더위와 장마를 무릅쓰고 전 장병이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한 구라도 더 찾아서 유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갖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인 결과, 예년보다 많은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다.

부대가 수습한 유해는 오는 8월9일 ‘홍천지역 6·25전사자 합동영결식’을 치른 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으로 이관되며, 이 후 유전자 분석결과와 전사자 유품, 기록자료 확인 등의 감식과정을 거쳐 국립 현충원에 안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