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 축제를 위하여 자연이 만든 개구리형국의 지형 ”
개구리 축제를 위하여 자연이 만든 개구리형국의 지형
고양산은 아미산, 율무성이라 불리던 운무산과 더불어 우리 고장 서석의 3대 명산입니다. 근래에 들어 전국 최고로 큰 무궁화나무가 고양산 기슭에서 발견되어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석 홈페이지에는 그 유서 깊은 고양산에 올라 찍은 진수룩 뜰과 용두안 뜰을 아우르는 전경 사진이 늘 실려 있었습니다. 서석면 체육공원도 함께 담겨 있는 이사진을 보면서 전에는 우리 고장 농촌 들녘이 너무도 아름답구나 하고 감탄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개구리 축제장 안내도가 개구리 형상 속에 그려졌는데 그 안내도가 실제 사진 밑에 실린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체육공원 일대의 지형이 너무도 개구리 모양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아! 언제부터 이 개구리 형국의 지형이 만들어져 있었단 말인가. 자연은 옛날부터 이곳엔 큰물이 날 때마다 모래자갈을 실어다 쌓으면서 물줄기는 양쪽으로 갈라져 섬을 만들어 오더니 급기야 이곳에 체육공원이 생기고 개구리 형국의 지형이 되었으니 이번 개구리 축제장을 예견한 자연의 섭리가 이리도 오묘 하단 말인가! 개구리형국의 지형에서 개구리 축제가 열릴 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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